기온이 오르고 습한 날에는 발냄새가 심해집니다. 그러나 쌀쌀한 겨울철 두꺼운 털 부츠와 장화, 가죽 신발을 신거나 장시간 신발을 벗지 않고 생활하는 경우에도 발냄새는 높아진다는데요. 통풍이 잘되는 얇은 스타킹을 신었을 뿐인데도 구두를 벗으면 갑작스럽게 풍겨오는 악취가 훅 풍겨와 난감할 때도 많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나와 주변사람들을 경악하게 하는 주범 발냄새의 원인과 발냄새 없애는 방법, 발냄새 관리방법, 발냄새 줄이는 생활 속의 방법 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발냄새를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
1. 세균
발냄새의 대표적 원인은 '세균' 때문입니다. 악취를 풍기는 대표적 세균은 '이소발레릭산'이라는 화학물질과 산소를 무척 싫어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번식하는 '마이크로코스'가 있는데요. 이 마이크로코스 세균은 발에 펀치로 구멍을 펑펑 낸 듯한 증상을 보이는 '소화각질 융해증'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세균의 번식으로 인해 생긴 각질은 다시 세균들의 '먹이'가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데요. 각질이 발뒤꿈치에 점점 두꺼워지기 시작하면 발냄새는 더욱 독해지고 훨씬 악취가 심해지게 됩니다.
2. 온도와 습도(계절)
앞에서 언급한 세균들의 미생물 대사는 약 25~40℃ 온도와 습한 환경에서 활발한 번식을 하는데요. 겨울보다는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날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오랫동안 신게 되면 더더욱 악화되게 됩니다. 그렇다고 겨울에 발냄새와 각질이 적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데요.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을 입고, 목에는 목도리를 두르는 등 방한을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실내에 들어가면 난방과 히터에 노출됩니다. 이때 몸에 땀이 나고 습해지며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요. 춥다고 신발을 오래 신고 있거나 춥다 따뜻했다를 반복하는 온도변화에서도 세균은 번식을 하게 되고 발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지만 발냄새를 유발하는데도 한몫을 차지합니다. 우리 몸은 더운 날씨에서 줄줄 흐르는 땀을 흘리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땀이 나게 되는데요. 다만 주르륵 흐르는 땀에 비해 스트레스와 화(火)에 의한 땀은 성분이 다릅니다. 화가 날 때 나는 땀은 흐르는 땀에 비해 끈적끈적하고 냄새까지 경우가 많아서 발냄새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수치 불균형
호르몬 수치가 불균형한 경우에도 발냄새는 더 심해지는데요. 특히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 여드름이 많이 난 청소년 경우 호르몬 수치가 급변하면서 '톡' 쏘는 듯한 자극적인 냄새가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채취냄새'가 심하다 라고 하는데요. 이 채취를 일으키는 '페로몬'이라는 물질도 바로 호르몬이기 때문에 몸과 발까지 독특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5. 특정질환이 있는 경우
발냄새를 일으키는 특정질환이 있는 경우는 흔히 '무좀' 이라하는 감염증상이 있을 때 심해지는데요. 이 무좀균이 바로 발냄새를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무좀 걸린 발은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서 '항균성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르는 약'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증상을 빠르게 잡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데요. 무좀이 생겼다면 발가락 사이의 습도가 높을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자주 씻고 발가락 양말을 신어 접촉으로 인한 악화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6. 신발
발냄새는 신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신발은 발에서 나오는 열과 수분을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부츠, 가죽신발 등은 외부의 공기를 대부분 차단해서 발냄새와 각질을 악화시키게 되는데요. 이러한 신발을 신을 때는 발에 땀이 찼다고 느끼면 수시로 신발을 벗어 통풍을 시켜줘야 합니다. 또한 자주 씻어 주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외부 활동 시 씻을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양말을 여유분으로 가지고 다니며 자주 갈아 신어 주면 씻지 않아도 고슬고슬한 상태로 발냄새를 미리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7. 여성보다 남성
보편적으로 발냄새는 여성보다 남성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남성 호르몬의 특유한 냄새가 강한 이유도 있지만 외부활동이 여성에 비해 많고 활동량도 많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8. 비만과 당뇨
살이 많이 찐 사람이 날씬한 사람에 비해 발냄새가 더 심합니다. 비만에 의해 땀과 불순물의 분비량도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몸 속 노폐물이 찐득찐듯한 형태로 손과 발, 신체 곳곳에서 배출되며 마치 땀이 흐른 것처럼 양말도 쉽게 적셔지고 독소에 의한 발냄새 또한 많이 나게 됩니다.
발냄새를 없애는 방법(관리방법)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로 발냄새는 심해지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발냄새를 약하게 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지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매일매일 씻기
매일 깨끗하게 몸을 씻는 것은 발냄새이외 모든 냄새를 없애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아무리 여러 가지 증상에 의해 발냄새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자주 씻고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면 발냄새를 없애고 관리할 수 있는데요.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흐르는 물에 비누나 몸 씻는 세재를 이용해서 꼼꼼히 씻어주는 것이 발냄새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올바른 발톱 관리하기
발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발톱 사이사이에 낀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을 포함하는데요.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씻어주며 발톱 사이까지 솔 등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이때 '식초와 소금'을 이용해서 발톱 사이를 씻어주면 발톱 사이의 세균 증식을 막고 발냄새를 더 줄일 수 있습니다.
3. 각질제거하기(스크럽제 이용)
발냄새를 일으키는 심한 각질은 1주일에 1~2회 정도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딱딱한 각질을 무턱대고 손이나 칼 등으로 긁어내면 자칫 깊게 파이며 피부의 손상을 일으키고 제2차 세균 감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각질은 스크럽제를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벗겨내야하는데요. 각질 제거제 만드는 방법은 '밀가루와 식초'를 섞어 되직하게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반죽을 발뒤꿈치에 바르고 랩을 여러 겹 감싼 후 1~2시간 뒤 씻어내줍니다. 두꺼워진 각질을 한 번에 다 벗겨내겠다는 생각보다는 한 겹 한 겹 여러 번에 걸쳐 각질을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부드러운 피부가 나타날 때까지 꾸준히 제거해 줍니다.
4. 충분히 건조하기
발을 씻은 후 드라이기 등을 이용하여 물기를 충분히 말려줍니다. 물기가 있는 채로 실내를 돌아다니면 실내의 먼지와 세균들이 습한 발에 달라붙으며 다시 세균 번식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샤워 후 곧바로 물기를 잘 말려줍니다.
5. 찬물로 마무리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족욕을 끝냈을 때는 그대로 닦지말고 찬물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발의 온도를 낮추고 시원한 상태를 유지해서 세균의 번식을 막아줍니다.
6. 다한증 치료제 사용하기
평소에도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은 '다한증 치료제'를 사용합니다. 이 치료제는 저녁에 취침 전 바르고 아침에 씻어내면 그 효과가 5일 이상 지속되므로 땀이 많이 난다면 치료제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7. 발냄새 스프레이, 살균 스프레이 사용하기
발냄새가 심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살균과 발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발냄새가 나는 양말이나 신발 깔창 속에 뿌리고 곧바로 신을 신지 말고 스프레이가 완전히 건조되고 마른 상태에서 신는 것이 좋습니다.
8. 발냄새 깔창 사용하기
최근에는 구두나 운동화 위에 깔아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는 ' 발냄새 깔창' 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깔창을 신발 속에 깔아주면 발과 깔창사이의 통기성을 좋게 하여 발냄새를 적게 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듯 발냄새 깔창을 까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9. 발냄새 양말 등 기능성 소재 양말 신기
양말도 발냄새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데요. 외출을 할 때 면양말을 신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양말은 신발을 신지 않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발냄새에 도움이 되지만 외출 시에는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여름철 면양말을 신게 되면 발에서 나온 땀과 분비물을 그대로 흡수하는데요. 곧바로 벗어 새양말을 신는다면 모를까 통풍이 안 되는 신발 속에서 장시간 신고 있으면 코가 구부러질 정도의 발냄새 악취를 일으킵니다. 요즘에는 발냄새를 덜 나게 하는 기능성 소재의 양말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그러한 제품을 선택해서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0. 신발 자주 갈아 신기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운동화나 털부츠, 가죽신발, 구두를 신을 때는 매일 똑같은 신발만 신지 말고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신어줍니다. 한번 신은 신발은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잘 건조해서 신고 털부츠와 가죽신발 등에는 신문지나 말린 귤껍질을 넣어서 천연 방향제를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지금까지 발냄새를 일으키는 원인과 발냄새를 없애는 방법등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제 곧 3월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봄은 짧아지고 여름은 작년보다 더 무더운 한 해가 될 거라는 예보가 있는데요. 점점 여름이 무척이나 습하고 저녁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들도 길어지며 발냄새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 같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와 불쾌지수가 높은 습한 여름철, 위의 방법들로 발냄새 악취와 각질까지 잡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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