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으면 과식하지 않아도 배가 꺼지지 않고 부글부글 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민망할 정도로 가스가 차고
방귀가 시도 때도 없이 뽕뽕 뽕 나올 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뱃속이 불편하면 복부팽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들어서면 이러한 증상들이 더욱 심해지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걸핏하면 배에
가스가 차고 잦은 방귀가 나오는 이유를 증상별로 나눠서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배에 가스 차게 하는 음식과 가스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고, 배에 가스를 빼는 운동과 생활습관 등의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복부팽만이란
복부팽만이란, 음식을 먹으면 배에 자주 가스가 차고 방귀가 나오는 것을 복부팽만이라고 합니다.
복부팽만이 일어나는 이유로는 우리가 입으로 먹는 음식들이 소화하는 과정에서 가스를 발생시키는데요.
장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며 자연스럽게 가스가 생겨나는 것이지요. 이렇게 생긴 가스는 소화 과정 중 장이
영양분과 가스를 흡수하게 되는데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잘 되는 경우에는 가스 또한 흡수가 잘돼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장내 운동성이 떨어지게 되면 가스는 자꾸 만들어지는데 장내 가스가 처리되지 않아
우리 몸 속에 남게 되고 복부팽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별 이유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도 증상에 따라 나타나는 원인이 다르다는데요.
1. 더부룩함(소화불량)
식사만 하면 너무 배가 부르고 소화가 되지 않는 듯한 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식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히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음식물만
들어가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대부분 이러한 분들은
양쪽 갈비뼈 아래의 명치 주변이 팽팽하게 차오르는 팽만감을 느끼거나 잦은 트림, 상복부의 통증까지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명치 주변의 팽만감은 '기능성 소화불량'인 경우가 많다는데요.
즉 위의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분들을 살펴보면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평소 우울감을 많이 느끼는 경우, 심리적인 불안감이 높은 분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런 증상을 보이는 분들이 피해야 할 음식은 '커피와 술, 흡연을 하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분들은 위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증상을 많이 보이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씹지 않고
허겁지겁 드시는 경우 더더욱 소화불량이 심해질 수 있으니 천천히 조금씩 오래오래 씹어드시길 권장합니다.
2.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거나, 음식 섭취 시 말을 많이 하는 경우
음식을 먹을 때 물 대신 탄산음료를 습관적으로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 경우 탄산음료를 마셔야
소화가 잘된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요. 인공 탄산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우리 몸에 차곡차곡 쌓여
결국 몸속에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음식 섭취 시 말을 많이 하는 경우도 음식과 함께
공기가 식도로 많이 넘어가게 되면서 식후 트림을 자주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3. 엎드린 자세로 잠을 잘 경우
종종 책상에 얼굴을 대고 엎드린 자세로 잠을 자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구부린 자세로 잠을 자게 되면
공기가 많이 들어가게 되고 위에는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위가 눌려 연동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가스가 차고 복부팽만 증상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4.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장이 무척이나 민감한 상태인데요. 이런 분들은 특히나 가스를 차게 하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가려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즉 계란 노른자와 고구마, 무와 같이 황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부글거리고 자주 방귀가 나오거나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는데요.
이러한 증상의 대표적인 것인 음식 '우유'만 마시면 속이 부글거리고 방귀가 나오는 '유당 불내증'을 가지신 분들은
젖당이 소화가 안되고 장내에서 부패하며 쉽게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변비란?
변비 증상은 변이 딱딱해지고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요.
변이 장에서 머물며 이상 발효를 하고 가스와 복부팽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변비의 기준은, 하루 1회 못 간다고 해서 변비가 아니라는데요. 일반적으로 3일 이상 화장실을 못 가고
대변량이 200g 이하 일 때 변비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가더라도 크게 어려움 없이 볼일을 보게 되면 변비가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변비를 대장에서 수분 흡수가 과도하게 일어나서 딱딱해지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수월하게
잘 보는 것은 며칠에 한 번씩 보더라도 변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배에 가스 차게 하는 음식
전문의들은 배에 가스가 차는 원리를 설명할 때 '포드 맴 식단'에 대해 언급하는데요.
'포드 맵' 식단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특정한 당 성분을 포함한 식단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당 성분을
지닌 음식은 장 속에 오래 남아 세균에 의해 과발효가 되며 가스와 복부팽만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배에 가스를 차게 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위에 좋다고 알고 있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밀, 호밀,
수박, 우유, 요구르트, 두유, 맥주 등이 '고포드 맵 식품'으로쉽 게 배에 가스 차게 하는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위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드시는 식품인데 의외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앞에서 언급했던 황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들이 포함되는데요. 계란 노른자와 무, 고구마 등이
가스를 많이 차게 하는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름진 음식은 소화 시간을 늦추고 위 안에
오래 머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에 가스 찰 때 좋은 음식
가스가 많이 차는 '고포드 맵 식품'에 비해 '저포드맵 식품'은 가스 찰 때 좋은 음식이라는데요.
저포드맵 식품으로는, 감자와 오이, 쌀, 바나나, 딸기 등이 있고 '락토프리 우유, 자연 발효 치즈, 두부'등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1.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대표적 식품인데요.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풍부한 칼륨과 불포화지방산 성분들은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는데 높은 효능을 보입니다. 단 칼로리가 높으니 섭취하실 때 섭취량을 조절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페퍼민트(박하)
일명 '박하라'라고 불리는 페퍼민트도 가스 찰 때 좋은 음식인데요. 페퍼민트에 들어 있는 멘톨 성분이 소화기 계통의
근육을 이완시켜서 팽만감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가스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고 과식을 해도
불편감을 완화시키는데 높은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자주 차시는 분들은 식후에 페퍼민트를
자주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3. 토마토
슈퍼푸드인 토마토에는 황산화물질이 풍부한데요. 토마토는 우리 몸을 정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토마토의 칼륨 성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나트륨 수치를 낮춰주고 가스를 배출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배에 가스 빼는 방법(운동, 생활습관 등)
배에 가스가 자주 차게 되면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걷기)입니다.
우리의 장은 활동량이 적어지면 연동운동이 원활하게 안되며 쉽게 변비를 발생시키는데요.
식후에는 무조건 곧바로 일어나 10~30분 정도 걸어 다니십시오. 이렇게 일주일에 3~5회 정도 하면 대장 기능이
활성화되며 점차 가스가 빠지고 변비, 설사 등의 장질환도 개선이 됩니다.
이외에도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 장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들을 하루 10분 만이라도 꾸준히 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장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수분 섭취를 늘려주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도 즐겨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는데요. 장이 나쁜 분들은 몸이 차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따뜻한 물의 섭취와 평소 양말을 신거나 따뜻한 성질의 식품 등을 자주 드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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