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냉이와 함께 3가지 대표적 봄나물 씀바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토양이 비옥하고 흙의 깊이가 있는 곳 어디에서든 잘 자라는 씀바귀는 냉이처럼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는 나물인데요. 우리나라 전국 풀밭을 밭둑의 가장자리에서 마치 국화꽃 같은 노란 꽃을 피우며 강한 생존력을 발휘하며 자랍니다. 오늘은 이러한 씀바귀의 특징과 해독 항암 효과까지 높은 씀바귀 효능, 씀바귀 종류, 씀바귀의 재배방법, 씀바귀 채취시기, 씀바귀 식용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씀바귀 특징 Dentatae herba et radix
씀바귀는 국화과(Compositae) 식물로 학명은 lxeridium dentatum(Thunb.)Tzvelev 입니다. 한약재로 쓰일 때는 '씀바귀'라는 이름과 같은 의미의 고채(苦菜: 쓴 나물)인데요. 씀바귀를 부르는 다른 이름으로는 '쓴 나물, 쌈배나물, 씀바귀, 싸난부리, 쓴 귀물, 황과채(黃瓜菜)라고 합니다. 씀바귀는 우리나라 전 지역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널게 분포되어 자라는데요. 유사한 씀바귀 종류에는 '벋음씀바귀, 좀씀바귀, 선씀바귀, 흰씀바귀, 벌씀바귀, 갯씀바귀, 모래땅씀바귀, 애기벋줄 씀바귀'가 있습니다. 추위에 잘 견디고 힘이 강해서 보온을 잘해주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도 가능한데요. 높이는 25~50cm 정도이고 줄기는 가늘며 가지가 갈라지며 자랍니다. 잎의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지며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는데요.
씀바귀 생김새
씀바귀 잎은 2~3개이고 바늘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의 바늘 모양입니다. 잎의 길이는 4~9cm 정도인데요.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에는 치아 같은 잔톱니가 있거나 깃털 같은 모양으로 갈라집니다. 씀바귀 꽃은 5~7월이 개화시기인데요.
꽃은 황색 또는 백색이며 지금이 15mm정도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흩어진 모양으로 달립니다. 씀바귀 종자는 7~8월에 원통형 삭과 내에 10~2개 정도가 생기는데요. 끝에 털이 있어서 마치 민들레 씨처럼 바람에 날려 전파됩니다. 종자 모양은 길이 5mm, 폭 0.5mm로 상추씨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씀바귀 뿌리 길이는 1~1.5mm로서 10개의 능선이 있고 관모는 길이 4~4.5mm로 연한 황색입니다.
씀바귀 재배방법
재배적지: 씀바귀는 토양이 비옥하고 토심이 깊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생존력이 매우 강해서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데요.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는 꽃대가 빨리 올라와 뿌리에 심이 박히니 주의해야 합니다. 거름기가 많고 생육 조건이 좋은 곳에서 자라는 씀바귀는 쓴맛이 적고 연한 나물로 수확할 수 있는데요. 대체로 배수가 잘 되면서 수분을 간직할 수 있는 거친 땅이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랍니다. 씀바귀는 냉이처럼 낮은 온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데요. 여름철 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사계절 생산이 어려운 채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늦가을과 이른 봄에 출하되는 노지재배와 겨울철에 출하되는 촉성재배 기술로 구분됩니다. 재배방법(파종 및 정식): 씀바귀 번식은 '종자번식'과 '포기나누기 번식'을 하는데요. 씀바귀 종자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 사이에 익는데 종자에 털이 달려 있어 바람에 날아갑니다. 따라서 씀바귀 종자채취 방법은, 아침 일찍 갈색으로 변한 꼬투리를 망사 자루 속에 포기째 베어서 묶어두었다가 종자에 난 털을 막대기로 가볍게 두드려 털어 종자를 모으면 됩니다. 씀바귀 종자 파종시기는, 7~8월에 채종한 종자를 즉시 파종하는데요. 10a당 3~4L 정도의 종자를 뿌립니다. 그러나 발아율이 낮기 때문에 비교적 뿌리는 종자량이 많을 수록 수량이 증가되므로 충분한 양의 종자를 확보하도록 합니다. 씀바귀 종자 발아 시기는, 종자 파종 후 30일 정도의 휴면 기간이 지나야 발아되는데요. 지베렐린 0.5~1ppm 또는 NAA 1ppm용액에 30분간 담갔다가 말려서 파종하거나 물에 6~8시간 불려 0~4℃의 낮은 온도에서 20여 일간 저온처리한 후 파종하면 발아가 잘됩니다. 파종은 넓이 90cm 높이 10cm로 두둑을 만들고 종자 크기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표면을 고르게 편 후 종자량의 3~4배의 톱밥과 잘 혼합하여 흩어 뿌리기를 하거나 줄뿌림을 하면 됩니다. 파종 후 0.5cm로 얇게 흙을 덮어주고 그 위에 다시 짚을 얇게 덮은 다음 물을 흠뻑 뿌려줍니다. 씀바귀 아주 심기는, 파종한 것을 그대로 두고 밀파된 곳은 솎아줍니다. 나눠 심은 것은 사방 5~10cm 간격으로 심어주는데요. 심은지 1년이 지나면 씨앗이 떨어져 주위에 씀바귀 밭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워낙 생육이 왕성해서 잡초가 될 우려가 있으니 부지런히 솎아주고 풀도 뜯어줘야 합니다. 씀바귀 줄기 번식방법은, 7~8월 이후 씀바귀 포기 주위에 땅 표면 부분의 줄기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2~3마디가 붙도록 절단해서 이식하면 뿌리가 잘 자라나 재배가 가능합니다. 9월에 지하줄기를 3~4℃ 의 저온저장고에 30일간 넣어둔 다음 10월 중순에 하우스 재배할 곳에 20 ×10cm 간격으로 심어주면 10월 하순에 뿌리가 안정되며 생장이 왕성해집니다. 이때 10a당 40~50kg의 종근이 소요되는데요. 하우스의 피복은 11월 하순경에 실시하고, 낮 20~25℃, 밤 10℃ 범위로 관리하면서 토양수분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재배 시 주의사항
1. 봄에 수확할 경우 가을에 짚이나 왕겨로 피복해 주면 월동 후에 일찍 자라므로 생나물로 이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비료는 주로 퇴비 위주로 밑거름을 주는데요. 유기질비료를 9월 상순에 뿌려주면 살찐 씀바귀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비료 주는 양은 씀바귀의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기비 위주로 주며 10a당 요소 3kg, 염화칼리 2kg, 퇴비 1,500kg을 사용합니다. 3. 김매기 작업 시 지나치게 빽빽하게 난 곳은 포기 사이가 3~4cm 정도 되도록 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듬해 봄에 수확할 때 지장이 없는 한 가을에 짚을 피복 하여 월동하면 겨울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10월 하순경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보온매트로 보온 재배하면 더욱 좋은 상품이 생산되는데요. 이때 지나치게 높은 온도를 유지하면 꽃대가 나오기 쉬우므로 2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4. 병충해로는 모자이크병이 있으나 크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5. 씀바귀 수확은 11월부터 다음 해 4~5월까지 수확이 가능한데요. 꽃대가 나올 때는 뿌리가 목질화되고 잎이 굳어지며 쓴맛이 강하게 되어 먹을 수가 없습니다. 재배현황: 현재 우리나라 농가 약 300여 곳에서 재배되고 있는데요. 씀바귀는 고들빼기와 마찬가지로 입맛을 돋우고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소비자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로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재배되고 있고 재배 형태는 거의 노지재배입니다. 씀바귀 출하시기는 초겨울인 11~12월인데요. 이른 봄철인 2~4월에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2~3월에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씀바귀 효능효과 & 식용방법
씀바귀의 효능효과로는, 해열작용을 하고 폐의 피를 맑게 합니다. 또한 종기나 부스럼을 삭이는 역할을 하고 해독과 함암의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독사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데 쓰이고, 요로결석, 폐렴, 간염, 소화불량, 골절, 타박상을 치료하는데 쓰입니다. 씀바귀에는 배추의 약 12배에 달하는 풍부한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다는데요. 비타민A는 눈의 피로와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고 안구건조증이나 백나장과 같은 안구질환예방에 좋습니다. 최근에는 사람의 골육암세포를 억제시키는 항암효과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씀바귀 식용방법은, 봄철에 씀바귀 무침이나 소금절임으로 무쳐 먹을 수 있는데요. 뿌리와 잎은 물에 우려서 양념하고 나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쌉싸름한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씀바귀 장아찌로 담가 먹을 수 있고 쌈채소와 샐러드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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