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는 우리가 먹는 음식을 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통로입니다. 식도는 원통형의 파이프처럼 생겼는데요. 식도암은 이렇게 식도에서 위로 내려가는 통로 사이에 발행한 암을 통칭해서 부르는 용어입니다. 오늘은 식도암을 일으키는 원인과 대표적 초기 증상 3가지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식도암이란
식도의 구조는 파이프처럼 생긴 원통형인데요. 안쪽은 점막이고 그리고 밖은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식도암은 세포의 형태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첫째, '편평 상피세포암'과 둘째 '선암'으로 나뉩니다. 편평 상피세포암은 우리나라 식도암 발생률의 95% 정도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늘어나며 점차 '식도선암'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는 대표적인 원인이 복부비만인데요. 배에 내장지방이 쌓이고 배의 압력 즉 복압이 증가하면서 역류성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서구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식도암 발병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요. 우리나라도 점차 선암의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가진 분들도 경각심이 필요하겠습니다.
식도암의 원인
식도암은 점막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점막층에 지속적으로 발암물질이 노출되며 점막층에 손상이 오고 식도암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발암물질이란 담배와 술이 대표적인데요. 실제 식도암 환자 중에 술과 담배를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식도암은 여성에 비해 60대 이상 고령의 남성층에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술이 결국 입을 통해서 목으로 넘어가니까 식도벽에 자극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담배도 공기를 통해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면 담배 연기가 폐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일부는 식도를 통해서 아래로 들어가는데요. 이렇게 들어온 발암물질들로 인해 식도 세포에 변형이 오고 거기에서부터 식도암이 생기게 됩니다.
대표적 초기 증상 3가지
식도암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우리가 식도암이라고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걸리는 듯한 이물감입니다.
많은 식도암 환자들이 대표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인데요. 바로 음식을 먹을 때 걸리는 느낌 즉 이물감이 자주 든다는 것입니다. 이는 식도 내강 안쪽으로 암이 자라 들어가면서 음식이 내려갈 때마다 방해를 하기 때문이라는데요. 노화나 평소 적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식도로 내려가는 음식이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노화한 식도는 젊을 때에 비해 음식을 넘길 때 걸리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소량의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잘게 씹지 않고 넘길 때 종종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 평소와 다르게 자주 음식이 목에서 걸리는 것 같고 이러한 불편감과 이물감이 지속적 된다면 식도암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둘째, 가슴의 흉통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이물감이 지속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슴의 흉통이 나타나는데요. 이물감으로 인해 진행된 흉통은 식사 중 음식이 들어가면 가슴이 아픕니다. 이러한 증상은 식도 안쪽의 벽인 '내강'이 암세포가 자라나며 점차 좁아지면서 발생하는데요. 만약 몇 개월 이상의 이물감과 함께 가슴 흉통이 진행되고 있다면 가까운 소화기내과에 방문해서 위내시경을 통해 시도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셋째, 쉰 목소리입니다.
식도에서 암세포가 자라게 되면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 중 하나가 '쉰 목소리'입니다. 쉰 목소리가 나는 이유는 식도 옆으로 '성대신경'이라는 것이 지나가는데요. 이 성대신경 부위로 암세포가 침범하며 성대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목소리가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대표적 증상을 보이게 되면 예민하신 분들은 소화기내과에서 자세한 진료를 통해 식도암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발견 경위는 우리나라가 위암 환자 발생률이 높다 보니 위암 검진을 하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내시경을 하게 되면 어차피 식도를 통과해서 위로 가야 하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과할 때 발견된다는 것인데요. 내시경을 통할과 때 발견되거나 위내시경 후 식도를 훑고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도암의 치료방법
이렇게 발견된 식도암은 점막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주 초기단계의 경우 소화기 내과에서 내시경만으로 간단히 점막을 긁어내는 것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암이 자라면서 점막 아래에 있는 근육층으로 조금씩 침범을 하게 되면 그러한 경우 주변 림프절까지 전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는데요. 수술 만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 전후로 항암치료와 방사선을 함께 병용해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식도암의 원인과 식도암 대표적 초기 증상 3가지에 대해서 정리해 봤는데요. 술과 담배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식도암이 아니더라도 다른 여러 가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기 때문에 줄이거나 끊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모든 암들이 그러하지만 식도암도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조기 발견을 하기 위해서는 의심증상이 발생되면 즉각 소화기내과에서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가건강검진이 2년마다 정기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그럴 때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한다면 위암뿐 아니라 식도암도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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