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만 잘되어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 먹을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무궁무진하게 많은데 소화가 안된다면 그림의 떡일 뿐이죠. 먹어야 살고 건강과 생명을 유지하는데 소화가 안되니 그처럼 불행한 일이 없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피와 살이 되는지 알아볼 텐데요. 음식물의 소화에 사용되는 소화효소와 영양소를 변환해서 에너지원으로 쓰게 하는 대사효소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효소는 절대량이 한정되어 있다.
50년 동안 효소를 연구한 미국의 에드워드 하웰 박사는 그의 저서에서 '효소 부족이 질병의 원인이고 사람의 수명은 몸속 효소의 절대량에 좌우된다'라고 했습니다. 화식으로 인해 과식을 하게 되고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어야 하는 우리의 식생활 환경은 효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부족한 분은 우리 몸에서 공급받거나 효소를 별도로 섭취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태생적으로 효소를 생산할 수 있는 절대량이 한정되어 있다는데요. 음식물이 입을 통해 들어오면 소화에 사용되는 '소화효소'와 영양소를 변환해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세포를 만들어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대사효소'등은 건강과 수명에 직결되는 효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몸속 효소를 아끼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먼저 소화효소의 작용 원리를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몸 속 효소들을 아끼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2. 음식물은 소화효소가 작용해야 피와 살이 된다.
소화가 잘되어야 얼굴도 맑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은
얼굴색이 칙칙합니다. 속이 불편해 찡그리는 이마에는 내천(川) 자가 훈장처럼 달립니다. 이런 사람들은 분명히 소화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인데요.
■소화과정
1단계(입): 음식물이 우리의 입으로 들어오면 침 속의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분비됩니다. 아밀라아제 효소의 역할은 탄수화물을 분해해 글루코스(포도당 or 전분당)로 변환하게 하는데요. 우리가 밥을 오래 씹으면 단맛을 느끼는 것도 바로 '아밀라아제'에 의해 쌀의 탄수화물이 당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당(糖)이란 단어는 단맛을 내기 때문에 붙었는데요. 이 당들은 다시 몸속의 산소와 결합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근육과 간에 저장돼서 필요할 때 꺼내서 활동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하루 24시간 활동하는 모든 에너지의 원천은 '포도당'인 것입니다.
2단계(위): 입에서 분해되고 '아밀라아제'에 섞인 음식물은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가는데요. 위에서는 상부와 하부의 역할이 나뉩니다. 위에 들어온 음식물은 위의 상부에 약 30분 정도 머무르게 되는데요. 이 시간 동안 아밀라아제와 음식물 자체에 들어있는 소화효소가 소화를 진행합니다. 이때 위의 윗부분에서는 소화를 위한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고 '탄수화물'이 소화되는데요. 그동안 위의 하부에서는 위산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일정량 분비되어 산성환경이 되면 음식물이 아래로 이동하는데요. 이때 단백질 분해 효소인 '펩신'이 분비됩니다. 음식물에 포함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이지요. 위의 윗부분에서는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아랫부분에서는 '단백질'이 분해됩니다.
3단계(소장) : 위에서 소화가 진행된 음식물들은 다시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으로 이동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췌장이 큰 역할을 합니다. 췌장은 우리 몸 기관 중 효소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분비하는 기관인데요. 췌장은 위와 소장의 연결부위인 '십이지장'에 단백질과 지방, 전분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내보냅니다. 단백질 분해효소는 '트립신', 지방 분해효소 '리파아제' 탄수화물 분해효소'아밀라아제'라고 합니다. 음식물은 이 효소와 함께 담낭, 간장에서 나온 분비액과 섞여 분자 크기의 미세한 영양소로 분해됩니다. 소장의 길이는 약 6~7m인데요. 소장 내강에 무려 3천만 개의 '장융모'가 있습니다. 이 장융모 1개 당 영양을 흡수하는 세포가 약 5천 개나 붙어 있는데요. 이 영양흡수세포들이 분자 단위로 분해된 영양소를 흡수해서 혈관으로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위가 아니라 소장에서 가장 많이 소화가 되고 있는데요. 만약 입에서 음식물을 잘 씹지 않고 삼키게 되면 위에서 덜 소화된 탄수화물까지도 소장은 분자 단위로 분해하고 인체가 이용할 수 있는 크기의 영양소로 변환시킵니다. 음식을 잘 씹지 않고 넘기면 당연히 소장과 췌장에서 효소가 많이 소모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췌장과 소장이 무리하게 효소를 사용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알 수 있는데요. 1차적으로 반드시 음식을 입에서 오래 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알 수 있습니다.
4단계(전신): 소장에서 최종 분자 단위로 분해된 영양분들은 간을 거쳐 혈액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에 전달됩니다.
5단계(대장): 대부분의 음식물은 소장에서 분해되어 혈관으로 흡수되지만 소화되지 않고 남은 찌꺼기 들은 대장으로 이동합니다. 대장에서는 주로 수분과 전해액을 흡수하고 배설될 때까지 대장에 머물게 되는데요. 대장에는 100조 이상의 세균이 세균총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세균의 중 유익균비피두스균(약 20종)이 많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대장균, 유해균 등 유해균이 많으면 병이 됩니다. <참고도서: 현대인은 효소를 밥처럼 먹어야 한다. 김희철 지음>
3. 체내 효소를 아끼기 위해서는 별도로 공급해줘야 한다.
위에서 음식물이 입을 통해 들어와 분해, 흡수되고 배설될 때까지 과정을 알아봤는데요. 섭취한 음식물이 가열되어 효소가 존재하지 않으면 몸속의 효소만으로 소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만약 인체 내의 소화효소마저 부족하게 되면 이번에는 대사효소가 분비되어 소화를 도와야 하는데요. 문제는 인체 내의 대사효소도 무한정 생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화효소가 부족해 대사효소까지 계속 가져다 쓰다 보면 대사효소의 절대량이 감소하게 되는 것인데요. 대사효소가 부족하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지 못하고 독소, 이물질, 바이러스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대사효소의 부족은 결국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신진대사 원활하지 못하게 해 질병에 취약하게 합니다. 노화의 빠른 진행과 수명 역시 짧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 효소가 충분히 들어 있으면 인체 내에 저장된 소화효소와 대사효소의 사용량도 그만큼 절약된다는 뜻인데요. 방법은 효소가 충분한 음식물등을 충분히 먹고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효소들이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오래 씹기(30회 이상)'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양분들이 인체 내에 잘 흡수되고 체내에서 잘 이용될 수 있게 하는 효소제품들도 먹어줘야 합니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효소제품 중에서 종균(種菌) 발효 효소 제품을 추천합니다. 종균 발효 제품이란 우리 몸속 세포, 혈관, 각 장기마다 에 필요한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들을 발효시킨 것인데요. 위, 소장, 대장, 간, 폐, 심장, 뇌 등 모든 기관에서 부족해진 효소들의 씨앗 역할을 합니다. 씨앗 역할이란 공급된 효소가 몸속 죽은 세포와 염증, 노폐물들을 몸 밖으로 제거하는 역할도 하지만 각 세포와 장기에 달라붙어 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증식을 돕고, 지속적으로 건강한 세포로 변환되게 합니다. 효소를 먹어줄 때는 몸이 좋아지다가 중단하면 다시 예전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몸속에서 일을 하는 효소제품인 것인데요. 현대인들은 부족해진 체내 효소를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식생활 개선과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만성질환의 예방과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효소 제품을 먹어주는 것 또한 너무 중요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몸의 건강한 발란스를 유지시키는 소화효소와 대사효소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건강한 삶은 누구나 꿈꾸는 사실이지만 현대인의 식생활은 그 꿈과는 사뭇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 몸이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의 생식을 멀리하고 불에 찌고, 튀기고, 삶고, 볶는 등의 음식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건강한 삶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내가 성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매진하는 것처럼 나를 아끼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효소가 풍부한 음식들을 같이 먹고 1주일에 3일 이상 숨이 차도록 운동을 해줍니다. 그리고 체내에서 효소를 잘 생산해 낼 수 있는 발효 효소 제품들을 섭취한다면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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