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은 모든 암 중에서 가장 고치기 힘든 암에 해당합니다. 특별한 초기증상도 없이 있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3기, 4기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한번 걸리면 고치기 힘든 직장암의 원인과 직장암 초기 증상, 직장암 검사방법, 직장암 3기, 4기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 직장암에 좋은 음식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직장암이란
장은 제2의 '뇌'라고 합니다. 장에는 신경세포인 뉴런세포가 5억 개 이상 존재합니다. 이렇게 많은 장 속의 신경세포들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다양한 영양소를 흡수하고 각 기관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만큼 장건강이 나빠지면 온몸의 건강도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중 직장은 장에서 영양분이 빠져나간 노폐물(대변)을 임시보관하는 장소이고 직장암은 대장의 직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항문에서 가장 가까운 부분에 생깁니다.
직장암의 원인
직장암이 생기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첫째, 식생활 습관의 변화입니다. 대부분의 암이 평소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지만 특히나 직장암은 결정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과거 쌀과 채소, 된장, 김치 등 발효식품 등을 먹던 전통적인 식습관의 모습이 최근에는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 완전 정제식품(빵, 밀가루식품)등 서구화된 식단이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요. 게다가 육류의 섭취가 늘면서 이제는 음식점 중 한 집 걸러 한 집이 고깃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고기섭취량 또한 늘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육류섭취와 기름지고 고열량 고칼로리 식품을 많이 섭취하며 직장암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둘째, 가족력(유전)입니다. 직장암 환자를 살펴보면 통계적으로 약 12~15% 정도 가족력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부모, 형제의 가족 중에 직장암이 발병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만큼 암발생률이 높다 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식습관의 관리가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셋째, 장내세균층 또한 직장암의 원인이 되는데요. 우리 장속에는 수백조의 장내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들에는 유익균과 유해균 등 다양한 장내 세균들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며 장 속에서 살고 있는데요. 이러한 장내 세균들의 균형이 무너지며 염증성질환이 지속될 경우 직장암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크론병, 베체트병, 궤양성장질환에 의한 장염 등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그만큼 직장암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어떤 분들은 치질, 치핵이 오래 있는 경우 직장암 발병이 높아지는지 의문을 가지기도 하는데요. 치질이나 치핵보다는 '치루'를 오래 방치할 경우 직장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직장암 검사방법
대변잠혈검사
직장암의 검사방법 중 '대변잠혈검사'는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즉 국가 암검진 시 대변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것은 대변 속에 직장암 발병 시 나오는 혈흔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하는 것인데요. 만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직장과 대장암 위험이 높다고 판단이 되어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대장 내시경을 통해 조직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이때 이상 발견 시 다시 CT와 MRI 검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직장암 초기증상
대장암을 가진 환자 중에 약 50% 정도는 직장부위에 악성종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직장암의 증상은 대부분 직장 점막에 위치한 상피세포변이가 점차 근육층 부위까지 침투하며 발생합니다. 직장암 초기 암세포가 직장 점막에서 자라나도 환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암세포가 근육층까지 침투하면 그때쯤 혈변, 잔변감 등 증상으로 악화되고 그때는 이미 3기 또는 4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배변습관변화
직장암으로 인한 증상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기는데요. 갑자기 묽은 변을 지속적으로 본다거나 반대로 변비로 화장실 가기가 힘들어집니다. 직장에 암이 생기면 이러한 배변 습관이 도드라지게 나타나는데요. 만약 항문에 아주 가깝게 암이 발생하면 화장실을 다녀와도 자꾸 또 가고 싶은 '잔변감'을 느끼게 됩니다.
2. 우측 직장암
또한 직장 우측에 암세포가 있을 때는 직장 쪽 출혈로 인해 빈혈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빈혈증세는 직장쪽 출혈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몸무게(체중)의 변화
직장암에 걸리게 되면 갑작스러운 체중변화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개월 내에 몸무게가 5~6kg 이상 빠지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만약 배변습관에 변화가 오고 체중이 갑작스럽게 빠지고 있다면 일단 대장내시경을 통해 건강유무를 체크해 보셔야겠습니다. 하지만 변비와 설사 같은 배변 양상은 현대인의 흔한 증세이기도 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기 일쑤인데요. 직장암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속기간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위험인자에 속하는 40대~60대 연령층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을 제거한 이력이 있는 분들은 꾸준히 검사를 하고 일찍부터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직장암에 좋은 음식
직장암 3기, 4기가 되면 치료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긴 항암치료와 높은 치료 예후를 위해서 먹는 음식 또한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직장암 치료 중, 치료 후 관리에 도움이 될까요? 대부분 전문의 들은 기본적으로 술과 담배, 기름진 음식, 불에 구운 육류 등을 주의하라고 합니다. 당연히 채소와 과일, 채식 위주의 식단을 추천하곤 하는데요. 육식 위주의 식단을 멀리하고 채식을 기본으로 하는 음식들이 모든 직장암 환자들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평소 장이 나빠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오래 가진 경우라면 채소와 야채, 식단에서 포드맵이 낮은 식단을 추천하는데요.
포드맵(FODMAP)이란,
발효되기 쉬운(Fermentable) 올리고당류(Cligosaccharides), 이당류(Disaccharides:유당), 단당류(Monosaccharides:과당) 그리고(And) 당알콜류(Polyais)를 줄인 약자입니다. 즉 소화과정에서 장에 흡수되지 못하고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단당류 등의 탄수화물을 말하는데요. 평소 뱃속이 자주 부글거리고 예민하거나 잦은 설사와 변비, 가스가 차는 경우, 복통을 동반하고 있다면 무조건적으로 몸에 좋다는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보다 소화흡수가 쉬운 포드맵 식품을 골라먹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 | 포드맵 낮은 식품 | 포드맵 높은 식품 |
곡류 | 흰쌀밥, 감자 | 잡곡, 보리 |
콩류 | 완두콩, 두부 | 강낭콩 |
유제품류 | 유당제거 우유 |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
과일 | 블루베리, 바나나, 딸기, 토마토, 오렌지 | 사과, 배, 복숭아 |
채소 | 가지, 호박, 당근 | 마늘,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
위의 표에서처럼 장이 매우 예민한 분들은 포드맵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속도 편안하고 식후 불편감을 해소하여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장이 예민하거나 직장암을 가지신 분들은 보편적으로 음식을 가려 먹는다 할 정도로 자신에게 맞는 음식인지 아닌지를 잘 아시는데요. 평소 식생활 중에서 먹고 싶지만 먹었을 때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하는 것을 피하는 식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참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데요. 먹은 후 배가 아프고 소화될 때까지 끊임없이 불편감을 느낀다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직장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조적 항암 치료가 필요한 직장암 3기, 4기의 경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 꾸준한 식단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암의 원인과 초기증상, 직장암 검사방법, 직장암 3기, 4기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 직장암에 좋은 음식까지 알아봤는데요. 직장암은 한번 발병하면 치료와 완치가 쉽지 않고 초기 진단 또한 어려운 질병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발병원인이 있지만 환경적 부분에 해당하는 '흡연', '음주', '잦은 육류섭취' 등을 자제하며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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