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정상체온 36.5˚를 유지하고 있을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철 조금만 기온이 떨어져도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체온이 1도만 낮아져도 우리 면역체계는 급속하게 파괴되며 당뇨병, 비만, 불임, 골다공증 같은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면역력 또한 30% 까지 떨어집니다. 오늘은 이러한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저체온증에
좋은 음식, 저체온증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체온증의 원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저체온증의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나눴는데요.
첫째, 근육량 저하
우리 몸의 근육은 열에너지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근육량이 부족하면 체온이 쉽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우리 생활 속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는데요. 운동을 좋아하고 외부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놉니다. 장갑도 끼지 않았는데도 춥다는 소리없이
잘도 놉니다. 반면 운동을 싫어하고 집에서 게임이나 즐기며 내부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어떤가요?
밖에 나가서 잠시도 못 참고 '추워! 추워'를 연발합니다. 근육량이 없으니 추위도 쉽게 느끼게 되는 거지요.
둘째, 스트레스
스트레스 역시 우리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체온을 쉽게 감소시킵니다.
몸의 저항력을 유지시켜주는 면역체계는 자율신경이 균형을 잡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이러한 자율신경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셋째, 에어컨
마지막으로 에어컨입니다. 현대인들은 에어컨이 널리 보급되면서 몸의 체온조절 기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지고 있습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가장 먼저 기초대사량이 줄어듭니다. 운동과 상관없이 생명 유지를 위해 몸이 소비하는 열량인
기초대사량은 대부분 체온 유지에 쓰입니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은 약 15% 이상 증가하는데요.
성인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에너지가 180~230kcal 더 소모됩니다. 결국 체온 상승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비만인 사람 중 손발이 찬 사람이 많은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반면, 저체온인 여성의 경우 성호르몬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배란이 불규칙하고 난자 성숙이 원활하지 않아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불임 원인 중 하나가 저체온증임을 설명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체온증에 좋은 음식
당뇨병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체온을 올려야 하는데요.
체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5대 영양소와 따뜻한 음식 섭취
5대 영양소(당질, 지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따뜻한 음식을 먹는 식습관이
체온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섭취
청국장, 미역과 같은 점액질이 함유된 식품을 비롯해 파, 버섯류 등은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익히지 않고 먹는 생과일, 생채소, 생고기, 회 등의 생식은 내장을 차게 해 체온을 떨어뜨리니
몸이 냉하고 소화력이 저조한 체질은 삼가야 합니다.
저체온증 올리는 방법
충분한 수면
잠만 잘 자도 체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잠이 자율신경이 균형을 바로 잡아 스트레스에 대한 영향을 줄어주기
때문인데요. 현대인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거나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하는 경우도 드문데요.
이러한 수면 패턴은 차츰 만성 피로 누적으로 이어지며 결국 쉽게 체온이 떨어지는 체질로 변하게 합니다.
적어도 12시 이전에 수면에 들어가야만
오래 씹기
음식을 오래 씹는 것은 입 안의 침 속 효소(아밀라아제)를 충분하게 분비하고 소화를 도와 체온을 올리는데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빨리 먹고 급하게 먹는 식습관은 점차 위 기능을 약화시키고 우리 몸이 소화를 위해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여 결국 체온을 쉽게 떨어뜨리게 합니다.
따라서 건강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40번 이상 씹으라는 방법이 아니라도 천천히 음식을 잘게 부숴서
삼키려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복식호흡
들숨에 배를 천천히 끌어당기고 날숨에 숨을 남김없이 길게 내뱉다가 갑자기 배에 줬던 힘을 단숨에 확 뺍니다.
이러한 복식호흡은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마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며 체온이 상승합니다.
지금까지 저체온증 원인과 저체온증 올리는 음식, 저체온증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알고 보면 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알려진 지식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건강은 며칠 조심하고 몇 달 노력했다고 해서 예전으로 돌아오긴 힘듭니다.
평생 운동했던 사람도 몇달 쉬면 배가 나오고 비만 체질로 변해버리듯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평생 나만의
건강에 대한 기준을 정해서 지속성 있게 실천하는 해야 합니다. 내 몸이 냉하고 차가워 쉽게 저체온증이 올 것을
깨닫는다는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따뜻해지기 위한 첫걸음을 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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