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날씨보다 추운 겨울 날씨가 되면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어 집니다. 우리 몸은 정상체온 36.5도를 유지하기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외부 온도에 따라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데요. 어떤 사람은 날씨가 덥거나 추워도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지만 어떤 사람은 유독 겨울이 되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겨울철 추운 날씨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리 몸이 날씨에 반응하는 원리
추운 겨울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 풍경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코끝이 찡해지도록 날씨가 추워도 든든한 장갑과 옷차림이면 눈사람 정도는 거뜬하게 만들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눈속에서 뒹굴고 발목까지 눈 속에 푹푹 빠져도 겨울을 신나게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단 몇 분만 바깥 공기만 쐬어도 온몸이 얼어붙고 근육이 오그라들며 급하게 화장실을 들락날락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은 외부 날씨에 반응하며 스스로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발동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의 정상체온은 36.5도인데요. 이 체온은 외부 온도와 차이가 날 때 몸속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거나 머금으며 조절하게 됩니다. 가령, 더운 여름 날씨에는 몸속의 더워진 수분을 외부로 배출해서 시원한 상태로 유지해 줍니다. 여름철 몸에서 땀이 줄줄 흐르지만 피부는 차가워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차가워진 외부 공기에 체온을 뺏기지 않기 위해 몸에서 엄청난 열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너무 추운 날씨에 오래 피부가 노출되게 되면 체온 조절에 방해(!)가 되는 수분을 최대한 빠르게 배출하려고 몸 속에서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우리 몸속 수분은 60~80% 이상인데요. 추운 날씨에 그대로 방치되면 물이 얼음이 되듯 체온도 급강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근육을 수축시키며 많은 양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킵니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기초체온 문제인지 살펴봐야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추운 날씨가 되면 유독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의 경우 왜 그러는지 이유를 살펴봐야 하는 하는데요.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에서만 그러는지 평소에도 추위에 약하고 손발이 차갑거나 유독 추위를 타는 경우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일시적이라면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 뒷목 쪽 경추 부위를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뜨거운 핫팩 등으로 열을 넣어주면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평소 기초 체온(36.5℃ 이하)이 낮아서 그러는 것이라면 문제가 다릅니다. 만약 기초 체온이 36.0도 이하로 낮게 되면 우리 몸은 수분을 배출해서 현재 온도라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기초 체온을 올리지 못하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수분은 더욱 가속화되어 소변 등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몸이 기초체온이 낮은 경우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따뜻한 방에 들어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심한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샤워 후 체온 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 피부 가려움이 발생하거나 피부가 예민해지며 기침이나 알레르기, 얼굴 가려움, 안구 건조, 수족냉증, 겨울철 눈물이 계속 흐르는 증상 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초체온 올리는 방법
위에서 기초체온이 낮아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피부 건조, 알레르기, 잦은 기침, 감기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상체온으로 올려줘야 합니다. 체온이 따뜻해야 우리 몸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게 되고 위의 문제점들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온은 곧 '생명 수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체온을 올릴 수 있을까요. 외부 활동에서 들어오는 냉기는 대부분 뒷목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차가운 겨울 날씨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목 뒷부분을 집중적으로 보호해줘야 합니다. 목도리는 하거나 집에 돌아와서는 뒷목을 집중적으로 샤워나 찜질로 열을 넣어주면 됩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는 대부분 손으로 냉기가 들어오는데요. 손을 많이 쓰는 직접을 가졌거나 산책을 하는 경우에는 장갑과, 목도리, 모자, 양말 등으로 냉기가 몸에 들어오지 않게 막아줍니다. 그다음 기초 체온이 낮은 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부분의 뼈에도 열을 넣어줘야 체온을 올릴 수 있는데요.
피부를 통해 심폐 내부까지 깊숙이 열을 주입할 수 있는 주열기 등을 사용하여 주열을 해 줍니다. 특히 기초체온이 낮으면서 종일 추위에 노출되었다면 급속히 체온을 올려줘야 하는데요. 가장 빠르게 몸속 체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신장 부위입니다. 잘록 들어간 허리 라인의 등 쪽 부위를 중심으로 양쪽 모두 꼼꼼하게 열을 넣어줘야 하는데요. 반드시 오른쪽, 왼쪽 등과 허리 등을 꼼꼼하게 열을 넣어줘야 빼앗긴 체온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신장 부위에 열을 넣어주는 것은 젊음을 회복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심장에 문제가 있거나 당뇨환자들도 이 부위를 집중적으로 열을 넣어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열기기가 없는 경우에는 족욕이 효과적인데요. 족욕은 체온보다 높은 45도 정도에서 약 15~20분, 이마에 땀이 나기 직전까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번씩만 꾸준히 해줘도 기초체온 1도 이상 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운 겨울철 화장실을 자주 가는 이유와 체온을 올리는 해결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봤는데요. 겨울철 체온 관리 방법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기본인데요. 만약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뒷목 또는 족욕을 통해 발바닥 온도를 올려줘야 가장 빠르게 체온을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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