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8월 2일부터 효소 디톡스로 전신 해독을 위한 약 2주간의 준비 기간과 뒤이어 27일간
효소만을 이용한 단식에 대해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27일간의 효소 단식이 끝나고 드디어 간단한 자연식을
먹게 되는 보식 기간 중 후기를 올려보려 하는데요. 이 기간은 디톡스로 몰라보게 좋아진 위장기능과 활력으로
근력운동이 병행되어 전신해독이 본격적으로 더 탄력을 받은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효소식과 음식이 함께
섭취되면서 한단계 진화된 호전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던 기간이었는데요. 무척이나 민감해지고 작은 변화에도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신체 변화를 통해 점차 보식 식단에 대한 주의사항을 깨달아가고 제대로 보식하는 방법도
찾아가는 기간이 되었습니다. 그럼 효소 디톡스 후기 중 신체 변화와 보식 식단 주의 사항, 보식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보식 후기
보식 후기를 정리하기 전, 현재까지 어떠한 해독(디톡스)을 해오고 있는지 일단 시간차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전신 해독(디톡스)을 위한 준비기간: 식사와 효소제품 섭취 병행
-기간: 2022년 8월 2일~8월 14일 까지/ 13일간
▶전신 해독 기간(비우기): 효소 GSL 에스바디 프리미엄 제품만 섭취
- 기간: 2022년 8월 15일~ 9월 11일 까지/ 27일간
▶보식 기간(채우기): 소식과 효소제품 섭취 병행
- 기간: 2022년 9월 12일~ 10월 8일 현재까지 27일째 진행 中
단식 후 보식 기간은 단식 기간의 3배가량 길게 진행되는 것이 보통인데요. 저는 27일간의 효소 단식을 끝내고
10월 8일 현재까지 약 한 달 정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9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2주간의
보식 기간에 대해서 정리해 볼 예정인데요. 이 기간에는 마치 십수년간 지속되었던 질병들이 점차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때론 '아직도 멀었구나'하고 현실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보식 기간 가장 주의할 점이 바로 식욕조절인데요. 위장 기능이 좋아지며 밥과 국, 반찬을 먹을 수 있다는 평범한
기쁨을 누리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더 먹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 과식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힘들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저에게도 식욕조절이 관건이었습니다. 다행이도 효소 제품을 지속적으로 병행해서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물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을 하는 경우와 다르게 배고픔에 못 이겨하는 통제불능의 과식 등은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워낙 오랫동안 식사를 끊은 상태였기 때문에 약간의 음식만 먹어도 부담스럽고 약간 짠 음식에도
몸이 붓는 등의 부종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보식 후기 (1주 차): 2022년 9월 12~ 9월 19일 까지)
보식을 시작하고 첫주간입니다. 효소만으로 27일간 단식을 했음에도 가벼운 죽과 누룽지 등의 음식 섭취에 부담이
없었는데요. 효소가 주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줘서 단식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고 보식을 시작하고 처음 부드러운
누룽지를 먹었을 때도 위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던 기간이었습니다.
■신체 반응&호전반응
보식을 시작하며 나타난 증상은 참으로 다양했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대변량과 횟수 증가, 셀룰라이트 제거와
건강한 보디라인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신체의 염증 제거와 함께 통증이 완화되었고, 부종과 독소 제거로 인해
피부톤이 밝아졌습니다. 또한 가장 호전된 증상은 통증으로 인한 우울증이 점차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대변량과 횟수 증가
보식 중 식사는 오전에 효소- 점심에는 간단한 식사와 효소- 저녁식사는 효소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실제로는 입으로 음식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효소를 먼저 먹고 간단한 과일 샐러드나 밥을 끓여 짜지 않은 반찬과
함께 섭취했습니다. 양은 밥공기 1/3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변량과 횟수는 하루에 3~4회 까지 늘었습니다.
또한 단식 기간에는 숙변량이 꾸준했어도 많다고 볼 수 없었는데요. 숙변량도 먹는 음식이 배출된다고 보기엔
너무 많은 양이었습니다. 제품 관계자들 말에 의하면 음식이 채워지는 보식 기간 동안 해독이 더 빠르고
독소 배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식이 중요하고 잘만하면 단식보다 더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거라고 합니다.
소금양 증가로 인한 부종
보식은 그냥 하얀 쌀밥만 먹으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소금 흡수를 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항상 반찬이 문제였습니다. 저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흡수를 도와주는 촉매제인 미네랄 소금을 효소와 함께
계속 먹어왔는데요. 500도에서 2000도 이상 고열에 구워 유해성분을 모두 없앤 미네랄 소금과 일반 소금(나트륨)과는
엄연히 다른 신체 반응을 보였는데요. 바로 발목과 종아리가 통통 부어오르는 부종이었습니다. 부종은 무게가 있어서
가장 낮은 쪽으로 쌓인다고 하는데요. 소금 함량이 높은 김치와 찌개, 졸임 식품 등은 일정한 정량을 정해놓고
먹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건강한 보디라인
저는 겉으로 보면 마른 몸매를 지녔습니다. 152cm 신장에 45kg이 안 되는 몸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염증 치수가 워낙
높아 빼야 하는 내장지방이 8kg라는 인바디 검사치가 나왔습니다. 전형적인 마른 비만이었는데요.
마른 비만이 위험한 이유가 장내 노폐물과 독소가 프라그(딱딱한 찌꺼기) 형태로 들러붙어 있어서 모든 장기로
들어가는 영양소 대신에 독소와 염증을 혈관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최종 심장까지 들어가며 심장 박동을 타고 다시 전신으로 염증이 퍼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그러한 독소는 허리, 허벅지, 팔뚝, 등 쪽의 셀룰라이트층을 만들게 되고 전신통증과 원인 모를 질병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내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이 위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러한 복부의 내장지방이
해독(디톡스)을 통해 배출되기 시작하며 점차 11자형의 허리라인이 S라인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허리, 허벅지, 팔뚝, 등의 셀룰라이트도 빠지기 시작하며 열심히 운동할 때보다 더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통증 완화
통증을 일으키는 수독(땀, 소변), 똥독(대변), 염증 독(지방 독)들이 빠지며 원인을 알 수 없었던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온 몸을 찌르던 통증, 근육통, 신경통 등이 예전에 비해 현저하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밝아진 피부톤
몸속의 각종 찌꺼기가 빠져나오기 시작하니 몸속도 건강해지는 것이 느껴지고 눈에 띄게 피부색도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얼굴빛이 시커멓고 누렇게 혈색이 없었는데요. 전신 디톡스 이후 점차 얼굴빛이 환해지고 윤기가 흐르는
피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병자 같은 얼굴이 이제야 정상이 되어간다고 하더군요.
우울증 완화 & 기분 UP
제가 효소 디톡스를 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효과를 본 부분입니다. 몸의 병은 곧 마음의 병을 가져온다고 하는데요.
20대 이후 각종 질병들이 생기면서 덩달아 늘어간 것이 바로 우울증이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나이,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청춘을 잔병치레와 질병에 대한 걱정으로 뭣하나 제대로 시도하지도 성공하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건강문제로 보류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하게 되었죠. 당연히 자신감과 자존감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그러다 나이까지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우울증이 생겨나 매일이 슬프고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우울증이 호전된 건강상태만으로도 매일이 즐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꽃이 더 이쁘게 보이고, 맑은 하늘이 더 청명하게 느껴지고 또 자주 웃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식 식단 중 주의사항
보식을 시작하며 종종 ' 아! 이렇게 먹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트륨양' ' 메운 음식' '과식'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들이라는 것을 느꼈는데요.
가족들이 먹는 일반식에는 아직 보식 단계에서 초과될 수 있는 나트륨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치, 밑반찬, 찌개 등등 그래서 제 자신이 먹어서 부담이 없는 량을 정했습니다.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영양죽,
누룽지, 흰쌀을 폭폭 끓인 것을 주식으로 하고 김치 2~3조각, 과일 야채샐러드 등과 함께 효소를 같이 섭취했습니다.
매운 음식도 가끔 사래가 들거나 식도가 약한 제가 먹기엔 위 쓰림과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하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식입니다. 단식 후 음식이 들어가게 되면 나도 모르게 조금 더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일정량을 정해서 그 양만큼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식하는 방법 추천
보식이란 몸을 보호하며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보식 기간에도 전신 해독과 독소 배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단식으로만 해독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음식 먹는 것에
집중해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10월 현재 음식 섭취와 효소식을 병행하며 독소 배출이 더 되고 있고 몸의
기력과 다양한 호전반응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렇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지속적인 체온 올리기, 뜨거운 음식만 먹기,
충분한 휴식과 수면하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보식 식단
아침식사: 에스바디 프리미엄 효소 + 차갑지 않은 과일 야채샐러드
점심식사: 부드럽고 뜨거운 흰쌀 죽, 귀리죽, 오트밀( 속이 불편할 때는 효소만 섭취)
저녁식사: 에스바디 프리미엄 효소+ 부드럽고 짜고, 맵지 않은 음식(단호박찜, 사과 찜, 고구마 등)
체온 올리기
단식을 하고 나면 온 몸이 예민해집니다. 추위와 더위에도 무척 민감해집니다. 몸속의 냉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며
독소 배출도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작불로 가마솥을 오랫동안 달구듯이 체온 올리기를 해줘야 합니다.
저는 갑상선암 수술로 호르몬 조절이 잘 안 되고,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냉기로 갑자기
추워지면 대번에 화장실을 가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대변, 소변, 땀으로 빠져나가야 할 독소가 나오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식사를 하고나거나 찬기운으로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주열기(온열기)로 배꼽 주위를 열심히 주열 합니다.
위의 온도를 올려서 소화, 흡수, 배출이 원활하게 하기 위해 주력을 합니다. 잠들기 3~4시간 전에는 반드시
발목 아래까지만 잠기도록 족욕을 해줍니다. 오장육부가 집중되어 있는 발바닥의 체온을 올리면 심장으로 온기가
가장 빠르게 올라가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온몸에서 땀이 분비되며 손발이 후끈후끈해집니다.
단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보식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몸의 체온을 올려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뜨거운 음식만 먹기
체온 올리기에서도 언급했는데요. 단식을 끝낸 몸은 무척 예민해져 있습니다. 그러한 몸에 차가운 음식은 매운 것보다
좋지 않다고 봅니다. 차가운 음식이 몸속으로 들어와 내려간 체온을 올리는 데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심장과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삼가야 합니다. 체온 올리기를 하면 속에서 불이 올라오는 듯하고 종종
아이스크림과 냉장고 속 과일, 맥주 등이 땅기곤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뜨거운 물과 차를 마시면
그러한 마음이 사라지곤 합니다. 그동안 노력하고 공들여 온 단식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절대 차가운 음식을 삼가시길 추천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우리 몸은 입으로 먹는 음식만으로만 독소와 염증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데요. 살면서 받게 되는 각종
스트레스와 과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긴 독소들은 피로감과 번아웃이 올 때까지 버티고, 견디며
더더욱 많은 독소를 만들어낸다는데요. 결국 몸이 원하는 휴식을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스마트폰, TV 보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이 1시간이라도 더 쉬고 수면을 취해줘야 합니다.
특히 밤 9시~12시 안에 우리 몸에서 나오는 성장호르몬과 피로 해소 물질이 충분히 나올 수 있도록 적어도
밤 11시~12시 안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몸속 염증과 독소가 해독될 수 있다고 하니 이 방법을 꼭 실천하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보식 후기 중 신체변화를 정리하고 주의사항과 추천하는 보식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해봤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보식을 통해 더 좋아진 신체변화와 반응에 대해서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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